[아이뉴스24 유재형 기자] 4개 대형 시중은행 금융상품 중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건수는 719만4천861건으로 전체의 61.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구에서 판매한 상품은 449만9천677건으로 38.9% 수준에 그쳐 디지털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시중은행이 출시한 상품 1천169만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4대 은행 거래고객은 2018년 6월말 개인고객 기준으로 9천827만7천명으로 이중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 수는 6천725만4천명(69%), 인터넷뱅킹 미이용고객 수는 3천102만3천명(31%)이었다.
상품구성을 보면 지난 3개년 4대 시중은행이 출시한 전체 상품 192개중 모바일로만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전용상품은 64개(22%), 모바일 가입을 했을 때 우대금리 적용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모바일우대상품은 25개(8.6%)로 분석됐다.
이학영 의원은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지 않는 디지털 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감소한다"며 "지금부터 관련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