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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피커, 올 웨어러블 시장 추월


연간 사용자 증가율 48%로 스마트폰 이후 최고치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사용자 증가율이 스마트워치 등의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수의 연간 증가율은 47.9%로 스마트폰 이후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가 올해 웨어러블 기기 사용자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수만 9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점쳤다.

스마트 스피커의 인기로 판매량이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는 스마트워치나 심장 모니터 기기와 달리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할 수 있어 구매수요가 매우 높다.

이마케터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7년 2분기와 2018년 2분기 수치가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조사 당시 미국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수가 2017년 3천560만명, 2018년 4천540만명, 2019년 5천280만명으로 예측됐으나 올해는 2017년 4천390만명, 2018년 6천110만명, 2019년 6천970만명, 2020년 7천650만명으로 추측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마케터가 스마트 스피커 선두주자로 아마존을 꼽은데 반해 최근 카날리스는 구글이 아마존을 제치고 분기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했다.

이마케터는 올해 미국 시장의 경우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 가운데 3분의 2가 아마존 에코를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스마트 스피커의 가격하락으로 이 제품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구글이 저가 모델인 홈미니 스피커를 출시했고 많은 제조사들은 지난해 연말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제품을 싸게 공급해 스마트 스피커가 대량 공급됐다.

이에 현재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아마존과 구글이 시장을 독주하고 있고 그 뒤를 애플 홈팟,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가 추격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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