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얼굴·사물 인식…SK C&C, '비전 AI' 선봬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SK(주) C&C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얼굴과 객체를 인식하는 '비전 AI'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비전 AI는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려는 고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다. '얼굴 인식 API'와 '객체인식 API'로 구성됐다. 7월 8일까지 2개월 간 AI 서비스 포털인 에이브릴포털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 API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엔진 기반 서비스로 딥러닝과 대용량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얼굴 인식 수에 제한이 없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아이를 잃어버렸을 경우 아이 사진 하나만으로 CCTV 화면을 통해 아이의 현재 위치를 찾고 이동 동선까지 확인하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얼굴인식 출입관리, 매장 방문 고객 맞춤형 이벤트·프로모션, 얼굴 인증을 통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서비스 등도 가능하다.

객체 API의 경우 사람·동물·가구·운송 수단 등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80여 개의 객체 정보가 사전 등록돼 있다. 고객이 소유한 제품 등 객체 추가 등록·학습도 가능하다.

객체 API를 이용하면 계산대에서의 상품 자동인식 및 셀프 결제 서비스, 상품 진열 선반의 상품 수량 변동 감지·자동 발주 서비스, 차량 혼잡도 분석을 통한 차량 대기 현황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

김중수 SK㈜ C&C 솔루션 랩장은 "간단한 API와 자세한 설명을 통해 초급 개발자들도 딥러닝 영상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융·복합 기술과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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