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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관심사가 먼저!"…구글 '소셜 검색' 진화


구글 검색이 '소셜'이라는 '옷'을 더 두텁게 껴입고 있다. 페이스북 및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소셜 검색(Social Search)'에 세 가지 기능을 덧붙였다.

'소셜 검색'은 구글이 2009년에 처음 선보였다. 트위터, 유튜브, 플리커(Flickr), 블로그 등에 지인이 올린 각종 콘텐츠를 검색 결과에 포함시켜 보여준다. 검색을 통해 지인과 관심 사항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구글은 지인의 콘텐츠를 더 잘 보이게 했다. 과거에는 지인의 콘텐츠가 검색 결과 맨 밑바다에 깔려 있었다. 그런데 검색어 및 관계의 적절성을 따져 랭크 상위에 올라오도록 변경을 한 것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 킬리만자로에 등반할 생각을 갖고 있고 이에 대해 검색을 할 때, 만약 친구 매트가 킬리만자로 등반 경험을 블로그에 올렸다면, 그 내용이 눈에 잘 띄는 곳에 친구 사진과 함께 올라오게 된다.

또 지인이 트위터 등을 통해 링크를 건 콘텐츠도 더 대접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누군가 TV 프로그램 '더 데일리 쇼'에 나오는 오바마 대통령의 비디오를 찾고 있는데 그의 친구 눈두가 그 비디오를 트윗했다면 그 내용이 친구인 눈두의 사진과 함께 검색 상위에 올라올 가능성이 크다.

물론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오려면 구글 계정을 갖고 있고 로그온을 해야하며, 소셜 검색은 로그온 한 본인한테만 보이는 것이다. 구글은 또 구글 계정에서 관계 맺기를 제한하는 기능도 덧붙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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