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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재산 기부 서명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 16명의 억만장자가 재산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로 서명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서명한 곳은, 이제는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에 의해 지난 6월 조직된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기부서약)’다.

여기에 서명한다는 것은 재산의 대부분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엄숙히 약속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명자 상당수가 이미 재산을 기부할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미 자선활동에 깊이 관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서약'을 한 억만장자는 지금까지 50명 이상이다.

마크 주커버그의 경우 현재 재산이 69억달러(한화 약 7조5천억원)로 평가되지만 재산의 대부분이 주식 평가액이며 페이스북은 아직 주식 시장에 상장을 하지 않아 당장 현금화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더스틴 모스코비츠 페이스북 공동 설립자도 이번에 같이 서명했다.

이번에 새로 서명한 사람은 마크 주커버그를 비롯해, AOL 공동 설립자인 스티브 케이스, 투자자인 칼 아이칸, 정크본드의 왕으로 불리던 마이클 밀켄 등이다. 이에 앞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도 이에 서명한 바 있다.

마크 주커버거는 '기부서약'에 의해 준비된 비디오에서 이와 관련 "해야될 일이 많고 지금 시작하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한편, 주커버거는 지난 9월 미국 뉴어크시에 있는 공립학교의 교육 발전을 위해 1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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