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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상당수 파일공유 사이트 압수 폐쇄


미국 정부가 불법적으로 음악과 영화 파일을 공유케 한 사이트 상당수의 웹 주소를 전격적으로 압수, 폐쇄했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를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저작권 침해 사이트들에 대한 엄중 단속에 들어간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들 사이트에는 미국 국토안전부 소속 이민세관집행국(ICE)이 내건 압수 안내문(사진)이 내걸렸다.

이 안내문에서 ICE는 "이들 사이트 도메인 네임(domain name)은 미국 한 지방법원이 발부한 압수영장에 따라 국토안전부 산하 이민세관집행국에 의해 압수됐다"고 밝히고 있다.

ICE 대변인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압수영장은 토런트파인더닷컴(torrent-finder.com), 온스매시닷컴(onsmash.com), 랩갓파더스닷컴( rapgodfathers.com), 다자즈원닷컴(dajaz1.com) 등 여러 도메인 네임들에 대해 발부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뉴스 블로거인 토런트프리크(TorrentFreak)는 압수된 웹 주소가 77개라고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도 9개 웹 사이트가 압수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대해 공권력 남용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씨넷의 테크놀로지 애널리스트인 래리 매기드는 이와 관련 "일부 저작권 침해을 단속하기 위해 도메인 전체를 폐쇄하는 것은 공권력의 부당한 사용으로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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