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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개인정보유출 피해자, 3차 소송 제기


추가 유출 확인된 피해자 2천여명 집단소송

지난 2008년 오픈마켓 쇼핑몰 이베이옥션(이하 옥션)을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2천195명이 옥션을 상대로 3차 소송을 제기했다.

옥션은 2008년 당시에는 전체 중 일부인 1천81만건이 유출됐다고 했지만, 올해 3월에서야 전체 회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시인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가로 개인정보 유출이 밝혀진 원고 2천195명은 옥션과 보안업체인 인포섹, 옥션에 DB 보안솔루션을 제공한 케잎솔루션을 상대로 1인당 30만원을 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3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소송을 대리하는 넥스트로 법률사무소 박진식 변호사는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고객정보가 얼마나 탈취당했는지도 몰랐다는 것은 옥션의 보안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고인단은 이번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K대학 L모 교수도 피고에 포함시켰다.

박진식 변호사는 "옥션이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갖는 인터넷 기업이라 원고 입장에서는 보안업계 관계자 진술을 얻기가 극히 어려운 반면, 옥션은 모 대학교수를 동원해 극도로 편향된 왜곡된 진술을 하도록 해 1심 판결에서 많은 부분이 면책됐다"며 "옥션에 편향된 진술을 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할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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