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홈네트워크 표준 모델' 만든다

앞으로 주택의 모든 공간에 IT기술이 결합되고, 가정내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똑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홈'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특히 헬스케어, 이러닝 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표준 참조 모델(안)'을 개발이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홈네트워크 KS 국가표준 제정(안)을 마련,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26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스마트 홈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홈네트워크 참조모델 및 중심기기(홈게이트웨이, 월패드, 단지서버) 등 4종의 국가표준에 대한 도입 필요성과 제정 경위 및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

또한 스마트 홈 산업의 발전 방향 및 국민편익 증진을 위한 기술개발, 표준화, 서비스 활성화 등에 대해 기술표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서울통신기술 등의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패널토의도 진행된다.

현재 홈네트워크 서비스에 필요한 홈 기기의 성능, 통신 방식 등의 관련기술은 주택을 시공하는 건설사에 의해 초기에 결정되는 구조.

그동안 한번 기기가 정해지면, 호환성 부족으로 인해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교환이 불가, 고장이나 취향에 따른 홈 기기 교체시,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다.

향후 홈네트워크는 외부의 IT서비스와 연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스마트 홈으로 발전할 전망이나 제3의 사업자가 자유롭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개방형 서비스 환경 부재로 창의적인 신규 IT서비스의 출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술표준원은 관련 업계, 연구소, 학계 전문가와 함께, 생산업체에 상관없이 호환성 있게 동작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중심기기(홈게이트웨이, 월패드, 단지서버)에 대한 국가표준(안)을 마련키로 했다.

향후, 헬스케어, 이러닝 등 다양한 IT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 표준 참조 모델(안)'을 개발, 스마트 홈 서비스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홈 자동화, 스마트그리드 및 u-City 서비스 연계 등 가정내 다양한 IT 서비스를 구현, 산업 활성화 및 국민 주거 복지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스마트 홈 서비스의 활성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업계, 연구소 등과 함께 국가표준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우리기술을 발굴, 선행적 국제표준화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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