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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규제강국 프랑스에 푼 '떡보따리'


구글이 인터넷 규제 강국 프랑스에 '떡보따리'를 풀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에릭 슈미트 구글 CEO는 이날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투자를 확대하고, 파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는 등의 '투자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트리트 뷰, 북 스캐닝, 광고 시스템 등 때문에 잦을 마찰을 빚었던 프랑스 당국에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에릭 슈미트는 "프랑스에서 인터넷의 발전을 위해 당국과 대통령이 바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한 것으로 구글 측은 전했다.

한편, 사르코지와 구글의 관계는 그동안 싸늘한 편이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해 말 "(구글이) 돈벌이를 위해 프랑스 문학에 손대는 걸 두고보지 않겠다"고 말했다. 무료 온라인 참조용으로 책을 스캔하려는 구글의 정책에 강력히 반대했던 것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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