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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더 이상 PC 회사라 부르지 마라"


16일 3Par 11억5천만弗에 인수…사업다각화

델이 사업 영역 확대에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PC나 노트북에 비해 이익률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이 주요 전략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델이 11억5천만 달러에 스토리업체인 '3Par'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3Par는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생산하는 업체로 이 회사 주주는 델로부터 주당 18달러를 받게 된다.

이번 인수는 델의 장기적인 사업 다각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델은 이미 2007년부터 이같은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2007년 당시 델은 데이터센터 사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퀄로직(EqualLogic)이란 회사를 14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지난달에는 스토리지 업체인 '오카리나 네특웍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델은 또 같은 달에 서버컴퓨터 업체인 '스캘런트시스템'도 인수하기로 했다.

델은 또 지난해 36억 달러에 '페로트(Perot) 시스템즈'를 인수했다. 이는 델의 25년 역사에서 가장 큰 기업인수로 알려졌다.

델은 또 인수합병을 위해 IBM의 M&A 전문가를 영입하기도 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3Par 인수에 대해 "델이 준비한 화살통에 꼭 필요한 화살을 담은 셈"이라고 델의 인수 전략을 간접 평가하였다.

델의 스토리지 사업은 아직 전체 매출에서 4%에 불과한 상황이다.

한편, 경쟁사들도 엔터프라이즈 사업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을 거듭하고 있다. 오라클은 선마이크로시템즈를 73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 HP는 네트워크 장비 회사인 3Com을 27억 달러에 인수했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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