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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은 아이패드를 어디에 사용할까?


영국인들은 모바일 기기인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주로 집안에서 활용한다는 재미 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광고 카피라이터 회사인 '쿠퍼 머피 웹'이 최근 아이패드 사용자 1천34명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외출할 때 아이패드를 잘 들고 나가지 않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62%에 달했다. 27%는 전혀 들고 나가지 않는다(never)고 대답했고, 좀처럼 들고 나가지 않는다(rarely)는 사람도 35%였다.

또 가끔 들고 나가는 사람이 22%, 자주 들고 나가는 사람이 11%, 항상 들고 다닌다는 사람이 5%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까닭인지 아이패드가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TV를 앞질렀다.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무엇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컴퓨터(노트북 포함)라고 답한 사람이 3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아이패드가 TV(19%)와 모바일폰(22%)을 제치고 24%를 차지했다.

영국인들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신문과 잡지를 보거나 독서를 하는 데 아이패드를 많이 이용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과 잡지를 주로 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서 아이패드라고 답한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다. 컴퓨터로 본다는 사람은 26%였고, 모바일 폰으로 본다는 사람은 12%였다. 또 e북 리더기로 본다는 사람도 7였다.

반면 종이로 본다는 사람은 24%에 불과, 언론 시장의 대부분이 이미 전자기기 매체로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독서도 비슷했다. 아이패드로 책을 읽는다는 사람이 41%였으며, 종이책을 본다는 이는 36%였다. 재미있는 것은 e북 리더기로 책을 본다는 사람이 7%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물론 이 조사결과는 아이패드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 한 해 실시됐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 가운데 43%가 1주일에 10시간 이상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시간 이상 사용하는 사람도 15%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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