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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만족도 69.0%, 아이폰 안 쓰면 27.9%에 불과


방통위 조사결과…인터넷 이용시간도 20분 이상 많아

통신회사들은 휴대폰 의존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나, 소비자들은 단말기의 디자인이나 편리성에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스마트폰 이용자 1천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만족도가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중 23% 정도가 아이폰 이용자였고, 나머지는 삼성 T옴니아, 쇼옴니아, 갤럭시A, LG의 레일라폰, 오즈옴니아, 그리고 블랙베리 등의 이용자였다. 아이폰의 대항마로 꼽히는 갤럭시S는 조사대상에서 빠졌다.

먼저 아이폰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아이폰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41.1% 포인트 이상 높았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디자인, 크기, 조작의 편리성, 콘텐츠 다양성, 품질, 이용의 편리성, 접속속도 등에서 보여준 이용만족도는 69.0%였던 반면, 비아이폰 이용자들은 27.9%에 그친 것.

가장 큰 차이가 나는 부분은 ▲단말기 조작 반응 및 처리속도였고, ▲콘텐츠 및 서비스의 다양성 ▲단말 조작의 편리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아이폰 이용자와 비이용자 사이에 ▲요금제와 ▲단말기 가격은 아이폰 이용자가 비록 소폭이나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아이폰 이용자들, 인터넷 이용시간·사용 앱도 많아

아이폰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시간(74.8분)도 비이용자(50.9분)보다 많았으며, 설치하는 모바일앱의 수도 4배이상 많았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평균 40.5개의 앱을 설치하고 이중 14.0개를 이용하는 반면에, 비이용자들은 10.1개의 앱을 다운받아 5.5개를 썼다.

또한 아이폰 이용자의 35.2%는 하루에 1번 이상('하루에도 여러번' 16.6%, '하루에 1번 정도' 18.6%) 모바일앱을 다운로드 받고 있었으나 아이폰 비이용자('하루에도 여러번' 8.0%, '하루에 1번 정도' 9.8%)보다 더 자주 다운로드 받았다.

아이폰 이용자가 비이용자보다 스마트폰에 특화된 기능을 더 이용하기도 했다.

아이폰 이용자의 10명중 9명이 일반 전화 기능 이외에 '인터넷접속(98.0%)', '음악(MP3 등) 듣기(90.8%)', 'GPS(지도, 위치기반서비스 등)(90.8%)', '신규 모바일앱 설치 및 이용(90.8%)' 등을 하는 것.

'신규 모바일앱 설치 및 이용(18.8%p)', '이메일(17.5%p)', 'GPS(17.2%p)' 등 스마트폰에 특화된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역시 아이폰 이용자가 비이용자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았다.

김현아 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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