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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에릭 슈미트, '비밀캠프' 회동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폰이 세기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스티브 잡스와 에릭 슈미트가 '비밀 여름 캠프'에서 회동한다.

7월 6일부터 10일까지 美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열리는 이 캠프에는 두 CEO 외에도 미국의 IT-미디어 분야 '거물'들이 다수 참석한다.

이 모임은 비공개인데, 기자이자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의 유명 작가 켄 올레타(Ken Auletta)는 이를 '여름 캠프'라 부른다.

이 커퍼런스가 비공개인 까닭은 가끔 주요 비즈니스가 결정되기 때문.

월트디즈니가 195억 달러를 들여 미국 방송 및 출판업 관계의 복합기업인 캐피털시티스ABC(Capital Cities/ABC Inc.)를 인수 합병하게 된 것도 이 '여름 캠프'의 논의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가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번 모임 참석자는 스티브 잡스를 비롯해,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루퍼트 머독, 에릭 슈미트, 마크 주커버그 (Mark Elliot Zuckerberg) 페이스북 CEO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티브 잡스가 1999년과 2005년에 이어 5년만에 이 모임에 참석해 눈길을 끈다. 그가 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은 사이 애플은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라는 3대 혁신 제품을 출시했고, 이들 제품은 노래, 책, 비디오, 음악 등의 핵심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여서,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각사 CEO들과 긴밀한 비지니스 협상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들은 5일간의 행사에서 비즈니스 미팅 외에 요가, 바베큐 파티, 골프, 2인 마차 경기, 스키트 사격, 테니스 등의 여가활동도 한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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