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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아이패드로 '1인 출판' 시대


'아이북스' 개인 출판사 등록 가능...3주 가량 소요

애플 아이패드가 국내에도 1인 출판 시대를 열 전망이다.

지난달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용 e북 상점인 '아이북스'에 개인도 e북을 등록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1인 출판 시대가 성큼 다가오게 왔다. 이런 가운데 아이북스에 e북 등록을 앞둔 국내 개인 사용자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한국인이 아이북스에 책을 올리려면 ▲국내 개인 출판사 등록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 ▲미국 세금 ID 발급 ▲아이튠스 커넥트에 개인출판사 등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국내에서 개인 출판사 등록은 구청 담당부서에 가서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출판 사업을 할 사무실이 필요하지만 개인은 집으로 등록하면 된다. 접수가 이뤄지면 출판사 등록 번호가 발급된다. 이후 한국문헌번호센터 홈페이지에 가면 ISBN을 신청해 발급받으면 된다.

아이북스에서 콘텐츠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미국 국세청(IRS)으로부터 세금을 내기 위한 ID인 'EIN'을 받아야 한다. IRS에 전화 및 팩스를 이용해 양식을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이 과정들을 거친 후 아이튠스 커넥트 사이트에 가서 개인출판사 등록을 하면 e북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다만 국내 사용자들은 아이북스에서 무료 e북만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유료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미국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김종찬씨는 조만간 아이북스 개인 출판 관련 가이드를 99센트에 등록할 계획이다. 그는 "아이북스를 통한 개인 출판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는데 직접해보니 아니었다"며 "많은 지식인들이 책을 직접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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