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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 흩어진 API 정보, 한 곳에서 본다"


방통위, 민관 협력 개발자 지원센터 개소…'API 포털'도

서울시의 교통정보를 활용해 '버스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 이하 앱)'을 만들려면 어디에서 서울시 교통정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구해야 할까?

KT의 인증 및 과금 시스템 등을 활용한 '결제 앱'을 개발하기 위한 API는 또 어디서 찾아야 할까.

국내 모바일 인터넷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공공기관과 이동통신 업체 및 인터넷 포털업체들이 속속 자사 주요 서비스의 API를 공개하고 있지만, 정작 개인 개발자들은 이같은 공개된 API를 어디서 찾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 지 몰라 막막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모바일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직접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및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기관과 주요 통신, 포털 등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업무 협약을 맺고 개발자 지원을 위한 '지원정보체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지원체계는 방통위가 이날 진행한 '스마트 앱개발지원센터' 개관식에서 함께 발표된 내용이다.

방통위가 민관 협력을 통해 조성하려는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 정보체계'는 웹사이트(smac.kr)를 통해 개발자들이 원하는 API 정보 및 소프트웨어 모듈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일종의 '포털' 형태로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방통위 인터넷정책과 홍진배 과장은 "개발자들이 앱개발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포털 사업자, 이동통신사, ETRI 등이 보유하고 있는 오픈 API 및 소프트웨어 모듈을 종합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모듈 ▲앱개발 전문가 협력채널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 등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개발된 앱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케팅과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까지 돕는다.

이를 위해 개발자와 웹 디자이너, 번역자, 비즈니스 기획자 등 개발 필수 인력을 상호 연결시켜주는 '전문가 협력채널'을 제공하고, 앱 개발자 상호간의 정보와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의 구축을 지원해 개발에 참여하는 다양한 전문가들 간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통신 사업자는 모바일 앱 개발자들이 앱 개발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물리적인 교육공간 외에도 테스트 베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각종 인프라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앞으로 온라인 스마트 모바일 앱개발 지원 종합정보체계에서 제공할 수 있는 정보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기술과 정책 동향정보 등을 추가해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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