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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 회장 전용 아이패드 앱 나온다


아이패드용 회사 자원 관리(ERP) 애플리케이션 개발 중

박용만 두산 회장 전용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다.

18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자신이 사용할 아이패드용 회사 자원 관리(ERP)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외부 업체에 의뢰했다.

현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박 회장은 자신의 아이패드로 사내 ERP를 이용할 방침"이라며 "우선 뷰어 기능만 사용해보고 향후 입력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향후 두산 전 직원에 확대 적용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회사 차원에서 외부 업체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의뢰한 일은 없으며 회장님 개인이 하셨다 해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바일 및 소프트웨어 분야의 일부 개발자들은 "박 회장이 아이패드용 ERP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특정 업체에 의뢰했으며, 이같은 사실을 몇몇 업계 관계자들에게 직접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의 이번 결정에 따라 기업용 업무 도구로서 아이패드의 잠재력이 주목된다. 최근 한글과컴퓨터 등은 모바일 오피스를 구현한다며 직원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하기도 했다.

국내 일부 병원은 환자관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의사들에게 아이패드를 지급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모바일 솔루션 업체에 의뢰한 상태다.

ERP나 환자관리 프로그램 같은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은 각 기업에 맞춤형으로 구현되는 사례가 많다. 이 경우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역시 범용으로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용 아이패드 애플리케이션 부문은 앱스토어에 등록하는 범용 형태 외 기업에 맞게 개발되는 전용 형태로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의 설명이다. 박 회장이 의뢰한 아이패드용 ERP 역시 두산 시스템과 연동되도록 맞춤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IT 기기 얼리어댑터로 알려진 박 회장은 지난 달 아이패드를 구입한 후 트위터 계정에 시연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아이패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아이패드를 들고 장난스런 표정으로 찍은 사진도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근 아이패드 3G모델을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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