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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서 미리 보는 '안드로이드폰' 대결


"저 휴대폰 뭐야? 처음 보는 건데…. UI도 낯설고."

출시를 앞둔 안드로이드폰들이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드라마 출연도 불사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폰이 경쟁하듯 수목드라마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등장한 삼성의 '갤럭시 A'폰과 같은 날 방영하는 '개인의 취향'에 등장한 LG전자의 'LU 2300'이 바로 그것.

갤럭시 A폰은 '검사 프린세스'의 주인공인 '마혜리'가 사용하는 휴대폰으로, 눈썰미 좋은 네티즌들의 눈에 띄어 일부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LU 2300은 지난 주 '개인의 취향' 최신 방영분에 등장해 주인공 전진호(이민호 분)이 직접 이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안드로이드의 마스코트가 노출됐다.

이처럼 안드로이드폰이 경쟁적으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운영체제나 UI, 기능 등을 드라마 방영분에 삽입, 시청자들이 자연스럽게 존재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를 통해 애플 아이폰에 뒤진 인지도를 만회하겠다는 생각인 셈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U 2300이 채용한 쿼티(qwerty) 자판을 일반 소비자들이 아직 잘 모른다"며 "쿼티자판이 문자, 인터넷 사용에 편리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해 드라마를 이용한 사전마케팅을 했다"고 말했다.

'갤럭시 A'의 경우 이달 말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800MHz급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 2.1 버전 OS를 탑재했다. LU-2300은 내달 중 LG텔레콤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며 1GHz급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역시 안드로이드 2.1버전 OS를 탑재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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