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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스팟, 공공지역에선 '공짜'


서울시, 연내 무료화 추진 위해 KT와 협의중

월정액을 내고 이용해야 하는 KT의 유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 '네스팟'을 적어도 공공장소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22일 '모바일서울' 2단계 사업 전략을 발표하면서 서울시 무선망 확충에 대한 세부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직접 투자하는 와이파이(무선랜) 인프라 외에도 민간 사업자와 협력해 무선인터넷 이용 지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시는 KT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T가 서울 전역에 다수 구축하고 있는 와이파이 서비스 '네스팟'을 공공지역에 한해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 정보화기획단 송정희 단장은 "공공청사를 비롯해 버스정류장, 공원 등의 공공장소에 구축된 네스팟은 KT가 개방하도록 해 무선인터넷을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공공지역에서 노트북 이용자에 한해 네스팟을 무료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이 실현된다면 KT 와이브로가 장착된 넷북 뿐만 아니라 일반 무선랜 기능이 있는 모든 노트북으로도 네스팟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와이파이 모듈이 탑재된 휴대폰으로는 네스팟 무료이용을 하는데 제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측은 "공공지역에서의 네스팟 무료이용에 대해 KT와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다만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휴대폰에서의 네스팟 무료이용에 대한 부분은 아직 KT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시도 적극적인 안을 내놓고 있지만, 사업자 입장 또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려운 문제"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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