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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한국 정보문화수준 66점"


문화 공유·기부 등 실천문화 발전 미흡

우리나라 네티즌이 스스로 생각하는 정보 문화수준은 100점 만점에 66.2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한국갤럽에 의뢰해 국내 네티즌 2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9년 정보문화지수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스스로 생각하는 정보문화의 수준은 100점 만점에 66.2점으로 전년대비 4.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 문화는 인터넷을 합리적으로 수용하고, 올바르게 이용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좋은 글과 음악 등을 공유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며 온라인 기부를 하는 등 보다 품격 있는 실천문화로 발전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보이용능력과 올바른 의사소통능력, 정보기술 이용의 절제력 등 정보문화시민의 '지적자질(역량)'은 69.7점으로 조사됐고 사이버공간에서의 예절인식, 규범준수, 네티즌 상호간 신뢰성 등 '도덕적 자질(윤리)'은 76.5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시청각 정보의 다양한 활용에 대한 관심도와 네티즌 간 상호 정서공유 활동 등 '심미적 자질(감성)'은 63.3점, 일상생활에서 온라인을 통한 사회참여와 온라인 기부활동 등 '실천적 온라인 활동(실천)'은 48.6점으로 나타나는등 각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무단 다운로드(24.3%), 타인비방.인신공격(6.8%) 등 일탈행동이 여전하고, 인터넷상 불건전 행위 신고비율 5.4%, 온라인 기부율 9.9%, 인터넷을 매개로한 봉사활동 비율 3.1% 등으로 공익활동에는 소극적이었다.

또 인터넷 민주주의 토양이 되는 정책토론(8.5%)과 투표 참여(23.6%) 등 인터넷 참여활동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문화지수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된 문제점을 정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선플달기 운동과 CCL운동 등 정보문화운동과 청소년 정보윤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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