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마트폰 확대로 암호화 시장 더 커질 것"


융합솔루션 발굴 주력…박원규 소프트포럼 전무

지난 2월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 오른 박원규 전무이사의 포부다.

1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프트포럼 본사에서 만난 박 전무이사는 지난 10년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PKI 사업이 여전한 성장 동력임을 강조했다.

PKI란 전자상거래 등에서 송·수신되는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전자서명이 첨부된 인증서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로 주로 인터넷뱅킹에 많이 이용된다. 소프트포럼은 작년 19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 중 PKI 부문이 150억원을 차지했다.

박 전무이사는 "시장 정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 지속적으로 공인인증서 활용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엔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시장이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PKI사업에 시너지를 낼 융합솔루션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전송하기 위해 DB 암호화를 요구함에 따라 DB암호제품 시장은 2009년 157억원 규모에서 2014년 55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프트포럼의 DB암호화 제품은 성능과 보안성을 모두 해결했다는 게 박 전무 설명이다.

박 전무는 "DB 암호화 제품의 경우 DB인덱스를 암호화하는데 자체 암호화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소프트포럼의 제큐어DB는 국정원에서 안전성을 검증한 알고리즘을 사용해 인덱스를 암호화하기 때문에 고성능과 보안성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발 해킹이나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에 대응해 실시간 IP 모니터링 솔루션(제큐어 IP인사이드)을, 스마트폰과 관련해 전자서명·본인인증을 무선통신 구간 암호화와 함께 제공하는 스마트폰 통합보안 솔루션(제큐어 스마트)을 출시했다.

소프트포럼은 전자서명, 가상키보드 등의 솔루션을 고객사가 스마트폰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오픈마켓형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PKI 사업을 지속 확대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보안업체로 우뚝 서는 게 소프트포럼의 중장기 목표다.

박 전무는 "글로벌 보안기업으로 서기 위해 해외 대학과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PKI 사업 영역을 확대해 3년 내 1천 억원 매출을 올리는 첫 보안업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마트폰 확대로 암호화 시장 더 커질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