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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20대 겨냥한 인터넷쇼핑몰 사기 주의'


'가급적 신용카드로 구매' 당부

서울시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운동화나 가방을 구매하고 물건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http://ecc.seoul.go.kr)에 올해 두 달 동안에만 380여건이나 접수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요구했다.

서울시는 특히 청소년들의 구매율이 높은 신발, 가방, 의류가 전체 피해의 97%에 달한다며 10대와 20대의 각별한 주의를 주문했다.

피해가 접수된 인터넷쇼핑몰은 신발, 가방, 의류 등 유명 브랜드의 스포츠 상품을 판매하는 멀티숍의 형태로, 피해자들은 포털 사이트 검색으로 찾은 물건을 해당 쇼핑몰에서 주문하고도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환불이 지연되는 경험을 했다.

주요 피해 품목은 신발이 277건(71.6%)으로 가장 많았고, 가방은 52건(13.5%), 의류가 45건(11.6%)이었다.

피해연령대로는 20대가 200건(51.7%)으로 가장 많았고, 10대가 123건(31.8%)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금액은 5만원에서 10만원 사이가 210건(54.3%)로 가장 많고,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가 110건(28.4%), 5만원 미만이 55건(14.2%)이었다.

소비자들의 피해가 신고된 인터넷쇼핑몰 10여곳을 조사한 결과 이 중 통신판매 신고를 한 곳은 두 곳에 불과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 피해를 예방하려면 현금결제는 가급적 피하고 신용카드로 구매하는 게 안전하다"며 "현금결제를 해야 할 경우라면 에스크로나 소비자피해 보상보험 같은 구매안전 서비스 제공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사기 및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가 빈번한 업체의 명단을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에 있는 인터넷쇼핑몰 사업자 정보부터 해당 쇼핑몰에 대한 청약철회, 표준약관 사용여부 등 거래 안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별(★)로 등급화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별 등급정보를 인터넷쇼핑 중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웹체크프로그램을 보급해 편리해졌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웹체크프로그램을 설치하면 현재 접속중인 인터넷쇼핑몰의 별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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