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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KT-LGT도 초당과금 도입하라"


SK텔레콤이 국내에서 이동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26년 만에 오는 3월 1일부터 이동전화 과금체계를 '1초당 과금'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하자, 시민단체들이 KT와 LG텔레콤도 하루빨리 초당과금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YMCA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SK텔레콤의 1초 단위 과금 도입은 지난 9월의 요금인하 약속을 이행한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이동전화 가입자의 50%를 차지하는 KT와 LG텔레콤 가입자들은 여전히 '1초당 과금제'의 혜택에서 배제돼 있으니 속히 부당한 요금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녹색소비자연대도 같은 날 성명을 내고 이동통신요금의 초당과금제 도입에 다른 통신회사들도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녹소연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소비자단체들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과금단위 개선요구를 SK텔레콤이 수용한 건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 "이로서 소위 '낙전요금' 발생이 차단됐다"고 평했다.

이어 "그러나 다른 이통사들은 소비자들의 과금체계 합리화 요구를 계속해서 외면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2일 국회 문방위에 출석해 초당과금제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텔레콤은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합병하면서, 오는 7월부터 초당과금제를 도입하겠다고 방통위에 약속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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