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을 앓는 대한민국 주부들은 설에 가사 부담이 없는 남편을 가장 부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부 커뮤니티 포털 아줌마닷컴(www.azoomma.com)은 설문조사 결과 '명절에 원하는 인물 역할로 바뀔 수 있다면 어떤 아바타로 변신하고 싶은지'에 전체 405명 주부 중 31%가 '남편 아바타'를 꼽았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어 24%의 주부가 '시어머니 아바타'로 답했고, '시집 안 간 시누이 아바타(16%)'와 '아이들 아바타(15%)'가 뒤를 이었다.
명절 후 세탁을 가장 야무지게 지원해 줄 것 같은 여자연예인으로는 배우 정혜영씨가 40%로 1위를 차지했다. 내조의 여왕 김남주(29%), 야무진 이미지의 유호정(26%)씨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명절 기간에 설거지 등 가사일을 가장 잘 도와줄 것 같은 남자연예인을 묻는 질문에는 47%가 정혜영의 남편 션이라고 답해 션·정혜영 부부는 주부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연예인 부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주부들은 2010년 명절에 사라졌으면 하는 명절증후군 증상으로 일을 많이 해서 생기는 체력저하를 29%로 가장 많이 꼽았고, 두통(23%), 스트레스로 인한 가슴통증(18%)을 꼽기도 했다.
한편 명절증후군’을 풀어줄 수 있는 방법으로는 응답 주부의 44%가 현금을 선택했고 달콤한 주부휴가라고 답한 주부도 31%였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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