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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 "보안 위해선 익스플로러 쓰지 마라"


"익스플로러 이외에 다른 브라우저를 찾아보도록 하라."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16일(현지 시간) 독일 정부가 '익스플로러 경계령'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컴퓨터 보안을 생각한다면 익스플로러가 아닌 다른 브라우저를 쓰도록 하라고 권고했다는 것이다.

독일 정부의 이 같은 경고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글 시스템 해킹에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이 이용된 점을 인정한 직후 나왔다.

지난 주 구글이 중국발 해킹 사실을 공개한 이후 보안전문업체인 맥아피는 "익스플로러의 결함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MS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독일 정부가 "익스플로러 대안을 강구하라"고 경고하자 MS 측이 즉시 반박하고 나섰다. "그 정도는 아니다"는 것이다.

MS 독일 법인의 토마스 바움개츠너 대변인은 "구글 해킹은 매우 특별한 동기를 가진 특별한 사람들이 행한 것"이라면서 "보통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MS는 또 브라우저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안 전문가인 앨런 스티븐스는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것은 집에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지내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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