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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中 시장 철수, 결정된 바 없다"


"중국 철수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협상 중이다."

'중국 시장 철수 불사'를 외치던 구글이 중국 정부와 공존 방안을 놓고 협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 중국 발로 보도했다.

구글은 지난 주 중국 발 해킹 사실을 공개하면서 "계속 검열 당할 바엔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선언 뒤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구글이 이미 중국 철수 방침을 결정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일부 중국 언론들 역시 익명의 구글 내부 관계자를 인용해 구글의 철수가 기정사실화됐다는 보도를 쏟아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이 내부 네트워크 점검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 수 주 동안 중국 정부와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쏟아져나오는 '중국 철수 결정설'을 사실상 부인한 셈이다.

구글이 중국발 해킹 사실을 공개한 이후 미국과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열띤 설전을 벌이고 있다. 또 미국의 주요 IT업체들 역시 이해관계에 따라 다양한 입장을 보이면서 사태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

현재 야후는 구글에 동조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구글이 나가더라도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은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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