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TV 수신안테나 생산업체인 스펙트럼통신기술(대표 김태하)은 일본 유통업체 퍼스트림(대표 요시야 카네다)과 공급계약을 맺고 오는 7일부터 수출을 시작한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은 DTV 안테나 일본 수출을 통해 연간 약 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011년 7월 DTV 전환을 앞두고 있어 수출 물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김태하 스펙트럼통신기술 사장은 "일본의 경우, 기술에 대해 매우 꼼꼼하고 애국심이 강해 수출 계약을 따내기가 쉽지 않았다"며 "일본 유통업체 퍼스트림이 지난해부터 우리 제품을 일본 현지에서 테스트 한 뒤 제품성이 뛰어나다고 판단해 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하 사장은 이어 "일본의 경우 국내와 달리 안테나로 지상파 방송을 수신해 TV를 보는 가정이 많다"며 "안테나 등 방송 공청시설 시장이 약 1조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은 안테나 등을 개발하는 전파방송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6년 설립한 뒤 국내 TV 안테나 시장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다. 또 미국과 북유럽 등에 지상파 DTV용 수신안테나를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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