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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데이콤, 국내 최초 인터넷망에 IPv6 구현


IP주소 부족현상 해결…상용화 기반 마련에 의미

LG데이콤(대표 박종응, www.lgdacom.net)이 국내 최초로 MPLS인터넷망에 IPv6 체제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LG데이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IPv6 거점 네트워크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해 IPv6 체제를 구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범 사업에는 LG데이콤 외에 드림라인과 KT가 참여했는데, MPLS망으로 구현한 사업자는 LG데이콤 뿐이다.

시범사업에서는 2011년경 IPv4 주소가 고갈될 것에 대비해 IPv6로 전환 및 확산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IPv6 거점 네트워크 구축 ▲백본망 IPv6 준비율 제고 ▲대규모 IPv6 네트워크 구축에 대비한 기술검증 등을 목적으로 시행됐다.

LG데이콤 관계자는 "단순한 시험 수준이 아닌 IPv6의 실제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평가했다.

LG데이콤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서울시청과 일부 자치구에 IPv6망을 구축해 자사의 IPv6 상용망에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또 천리안 웹 포털 업체인 DMI와 자료실,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 포털도 IPv6로 개발해 서울시청의 IPv6망에 성공적으로 접속시킬 수 있었다.

특히 IPv6의 신속한 확산을 위해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이 거점 네트워크를 통하도록 했다. 따라서 사용자 또는 이용기관간 NAT-PT(IPv4→IPv6 변환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IPv6 통신 경로를 제공할 수 있었다.

128비트 체제의 IPv6는 IP주소를 43억개 정도 쓸 수 있는 현재 IPv4에 비해 훨씬 많은 최대 1조개 이상의 IP 주소를 쓸 수 있어 새로운 인터넷 주소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LG데이콤 관계자는 "앞으로 스마트폰 이용 증가나 사물간 통신 등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가 늘어나면 IPv4 체계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며 "향후 IPv4 인터넷 주소가 고갈 되더라도 끊김없는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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