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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방송사, 인터넷 라디오 포털 만든다


KBS 등 참여…연말께 'R2 서비스' 정식 오픈 예정

한국방송공사(KBS), 교통방송(TBS), 평화방송(PBS) 등 국내 주요 방송사들의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인터넷라디오 포털이 연말쯤 탄생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7개 방송사의 라디오 서비스를 한데 모은 라디오 포털 R-2 서비스(www.r2.co.kr)가 올 연말경 정식으로 문을 연다.

현재까지 인터넷라디오 표준화에 합의한 방송사는 교통방송, 국악방송, 극동방송, 원음방송, 평화방송, KBS 등 7개 방송사다. 지역 커뮤니티 방송이나 개인 방송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참여하는 방송사는 늘어날 수 있다.

KBS 라디오편성팀 김원PD는 "R2는 각 방송사의 라디오 서비스는 물론 음악에 관한 데이터를 방송과 연관해서 공급하는 공동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서 현재 나오는 노래가 누구의 노래이고,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이 가수의 어떤 곡이 나왔고, 가장 많이 방송된 노래는 어떤 곡인지 등 부가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김원PD는 "크리스마스 정도면 사이트가 정식으로 오픈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사업자를 파트너 삼아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도 연동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이 사이트는 가을쯤을 목표로 해 준비되던 것이었다. R2 서비스를 준비하는 KBS인터넷 관계자는 "방송사의 메타데이터가 각기 달라 표준화된 ID체계를 만드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R2 서비스는 '개방'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방송사 참여나 적용하는 단말기에도 제한을 두지 않을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비즈니스 가능성만 확인된다면 인터넷포털 서비스는 물론, IPTV와 인터넷전화기 같은 이종 단말기에도 붙여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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