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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때문에…삼성 'T옴니아2' 출고가 인하


SKT는 보조금 2배로 상향 조정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T옴니아2'의 가격을 크게 낮춰 KT '아이폰'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출고가를 인하하고 SK텔레콤은 보조금 규모를 2배로 상향 조정했다.

26일 삼성전자와 SK텔레콤에 따르면 'T옴니아2'의 24개월 약정 할부 금액을 36만원까지 하향 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요금제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T옴니아2'의 내장 메모리 4GB 제품의 출고가를 기존 92만4천원에서 88만원으로 인하했다. 8GB 제품의 출고가는 기존 96만8천원에서 92만4천원으로 낮췄다.

SK텔레콤은 24개월 할부시 지원했던 20만원을 40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보조금 등을 더하면 실제 구매 가격은 36만원까지 낮아진다.

월 정액 요금 6만5천원을 선택할 경우 'T옴니아2'는 7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정액 요금 8만원을 선택하면 공짜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T옴니아2'의 가격인하에 나선 것은 KT의 '아이폰' 판매가 열풍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과 비슷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 출고가와 보조금 규모를 상향 조정한 것.

'아이폰3GS' 32GB 제품은 KT의 전용 요금제중 6만5천원짜리를 선택할 경우 26만4천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한다고 해도 '아이폰'보다 'T옴니아2'의 가격이 더 저렴해지는 셈이다.

결국 경쟁이 촉발되면서 스마트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폰과 동일 선상에서 경쟁을 위해 출고가를 인하했다"며 "12월 초부터 KT와 LG텔레콤으로 '쇼옴니아'와 '오즈옴니아'가 출시되면 좀 더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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