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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소액결제 '기부' 쉬워진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기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한 손쉬운 기부 방법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이 운영하는 '천사사랑나눔'은 휴대폰에서 **1004를 입력하고 네이트 버튼을 누르면 접속할 수 있다. OK캐쉬백 등의 포인트와 함께 최소 1천원부터 최대 2만원까지 소액 현금을 후원할 수 있다.

모바일 정치후원 시스템 '윙크 539'를 통해 기부 할 수도 있다. 휴대폰에서 539번을 누르고 무선인터넷에 접속한 뒤 국회의원 지정 후원, 선관위 기탁 등을 통해 원하는 금액을 기부하고 소득공제 영수증도 받을 수 있다.

휴대폰으로 당비 납부도 할 수 있다. 휴대폰에서 629와 무선인터넷버튼을 누르면 민주당의 당비납부 안내 화면으로 연결되고, 10만원까지 납부액을 정한 뒤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정당에 낸 당비는 연말정산에서 최고 10만원까지 전액 세제 공제 혜택을 받는다.

한편 온라인 소액기부가 가장 활성화된 것은 해피빈이다. 해피빈에서 기부금 결제는 휴대폰, ARS,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의 결제수단으로 '콩'이라는 사이버머니를 직접 구매하거나, 네이버나 한게임 서비스에서 취득한 마일리지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해피빈이 후원하는 단체는 노인돕기, 환경보호, 지구촌나눔, 소외계층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약 3천 8백여 개에 이른다.

해피빈에 휴대폰결제 등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모빌리언스에 따르면 지난 해 휴대폰, ARS 등 결제수단을 통해 해피빈에 기부된 금액은 약 6억 원, 결제 건수는 약 7만 건에 달한다. 올해는 약 9억 원의 결제금액과 10만 건의 기부결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모빌리언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방송국, 학교 등을 통해 불우이웃돕기 모금 등이 일반인들의 주된 기부문화였다면 최근에는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기부나 온라인 등을 통한 기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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