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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2010년, 유선망 가치 부각의 해"


LG텔레콤 선호

동양종합금융증권이 17일 자료를 내고, 통신시장의 2010년 투자 환경은 유선망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의 핵심 화두는 스마트폰과 유무선통합(FMC) & 유무선대체(FMS)라고 설명했다.

우선 2010년에도 과열 경쟁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통신 시장의 경우 아이폰 등 스마트폰 출시 경쟁으로, 유선통신 시장은 인터넷 전화 중심으로 연중 내내 과열 경쟁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FMC와 FMS라는 새로운 서비스에 주목하면서, 보조금 일변도의 경쟁 구조에 요금 경쟁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덧붙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따라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도 새롭게 추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양증권은 유선 네트워크의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면서, FMS 보다는 FMC가 컨버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FMS가 우위에 있지만, 통신사업자의 미래가 데이터 통신에 있다고 본다면 데이터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FMC가 대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그룹 간 경쟁력 구도 변화에 주목하면서, 유선 네트워크 경쟁력을 보유한 KT와 LG그룹을 언급했다. '09년 10월 기준 유선망(광케이블) 자원은 KT 22.8만Km, LG 21.2만Km, SK 9.9만Km로 SK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세임은 부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에따라 유선 네트워크 자원이 풍부한 KT와 LG가 FMC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과의 마케팅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동양증권은 "가입자에 대한 가치 위주의 평가 국면에서는 SK그룹이 가장 고평가를 받고 있으나, 유선 네트워크 경쟁력 가치가 부각되는 시점에서는 KT 그룹과 LG 그룹의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면서 "그 폭은 시가 총액 기준 25% 내외"라고 설명했다.

선호 종목은 LG텔레콤(TP 1만2천원) > KT(TP 4만8천원) > SK텔레콤(TP 21만5천원)의 순서라고 덧붙였다.

김현아기자 cha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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