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이 자사 회원들에게 스팸메시지를 유포한 스패머에게 7억1천100만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받기로 했다고 인포메이션위크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자사 회원들에게 대량의 스팸메시지를 유포해 온 일명 '스팸왕' 샌포드 월러스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월러스와 그의 측근들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피싱 메시지를 보내 그들의 로그인 정보를 빼냈다. 이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들의 계정으로 스팸 메시지들을 유포해왔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친구의 이름으로 유포된 스팸 메시지들을 받아야 했다.
샌포드 월러스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스팸왕'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쳐왔다. 대량 스팸 메시지 유포 행위를 일삼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5월에도 마이스페이스에 2억3천400만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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