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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디지털 음원 웹으로 확대…콘텐츠 사업 다각화


다날-메이크샵, 쇼핑몰 배경음악 서비스 제휴

다날(대표 박성찬 www.danal.co.kr)이 디지털 음원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웹으로 확대하며, 다각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벨소리·컬러링 등 모바일 음원 콘텐츠 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다날의 행보가 디지털 음원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 주목된다.

다날은 코리아센터닷컴(대표 김기록)과 손잡고 전자상거래 통합 솔루션 사이트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을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배경음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다날은 지난 달 공시를 통해 올 해 영업실적 매출액이 925억원, 영업익이 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그 중 콘텐츠사업 부문이 매출액 335억원, 영업이익 12억원으로 2년만에 해당 부문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콘텐츠 사업 부문 중 모바일 콘텐츠 서비스 원가 절감과 웹 서비스 매출 비중 확대가 요인으로 파악된다.

다날의 올 상반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163억원으로 이 중 모바일이 70%, 웹이 30%를 차지했다. 모바일 콘텐츠 중 벨소리·컬러링 등 음악 부문은 60%를 차지하지만 수 년간 정체에 놓여 있었다.

반면 웹 콘텐츠는 1년 전 콘텐츠 부문 매출의 10% 수준이었던 것에서 올 상반기 30% 비중으로 성장했다. 이는 다날이 운영하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오디오닷컴' 부문 매출로 웹을 통한 디지털 음원 유통이 확대된 것이다.

다날이 이번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쇼핑몰 배경음악(숍 BGM)은 쇼핑몰 운영자가 디지털 음원을 선곡해 자신의 쇼핑몰에 배경음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개인형 서비스는 일정 이용요금을 지불하면 합법적으로 배경음악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온라인 쇼핑몰에는 서비스 되지 않아 일부 쇼핑몰의 경우 불법 디지털 음원이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지난 7월 개정 저작권법 시행으로 불법 음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합법적으로 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가 커졌다.

이에 따라 메이크샵을 통해 쇼핑몰을 구축할 때 다날이 제공하는 30만여 곡의 디지털 음원을 쇼핑몰 배경음악으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다날 측은 다날의 디지털 음원 서비스가 국내 최대 쇼핑몰 구축 사이트에서 월정액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기대와 함께 웹을 통한 디지털 음원 유통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음원 유통사, 저작권협회, 실연자협회 등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향후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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