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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영상으로 국내 가수 세계에 알릴 것"


새로운 수익 공유 모델로 국내 음악계 '유혹'

구글이 운영하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www.youtube.co.kr)가 인터넷을 통한 새로운 음악 유통 모델로 음악계를 '유혹'하고 있다.

그간 주로 TV와 라디오로 홍보하고 음반, 음원 판매 등으로 수익을 거둬 온 가수, 음악 제작자들과 제휴해 동영상을 통해 홍보하고 수익을 나누는 새로운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고 나선 것.

구글코리아(대표 이원진)은 13일 국내 30여개 음반 기획사 관계자들을 초청, '유튜브 뮤직데이'를 열고 한국 가수들의 음악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광고 수익 등을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유튜브는 음악 해외 홍보 마케팅 전문 업체 DFSB콜렉티브(대표 조수광)와 손잡았다. 해당 가수의 페이지에 애플의 음악 구매 사이트인 아이튠스(iTunes) 바로가기 버튼을 노출, 즉시 음원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미국 최대의 SNS(관계 맺기 서비스) 페이스북(www.facebook.com)에도 동영상을 넣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저작권 위반 방지를 위해 불법 영상 및 음악은 비디오, 오디오 필터링으로 거르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

구글코리아 측은 현재 미국 내 모든 음악팬 42%가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AOL의 3배 가량이라고 귀띔했다.

구글코리아 서황욱 부장은 "기존 한국 포털이 MP3 음원 다운로드 비즈니스라면 우리는 동영상 기반이다. 수익모델이 다르고, 결정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한다"며 "'인지도'에 상관 없이 음악만 좋다면 얼마든지 세계 시장에서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부장은 "미국서 일반인 '데이비드 최'의 뮤직 채널이 인기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보다 더 많은 조회수와 구독자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TV와 라디오에서 모두 불가능한 저작권 보호, 광고 수익 공유, 셀프 디자인, 글로벌 판매 및 홍보 등을 모두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1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유튜브는 '코리안클릭' 기준, 2009년 8월 동영상 부문 페이지뷰 1위, 9월 순방문자(UV)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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