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웨이브, 기업용 SW에 접목 활발

구글웨이브가 기업용 소프트웨어에 속속 접목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SAP와 세일즈포스닷컴이 '구글웨이브'를 활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PC월드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웨이브는 메신저와 e메일, 문서편집 및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능 등을 통합한 온라인 협업툴로, 사용자들은 구글웨이브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문서 작업 등을 공유해 서로 첨삭할 수 있다.

SAP와 세일즈포스닷컴은 구글웨이브 시험판이 발표된 29일 구글웨이브를 활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시험판을 만들어 일부 사용자들에게 공개했다.

SAP는 구글웨이브를 이용해 보험사와 은행을 합병하는 절차를 가상으로 꾸며주는 '그라비티'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라비티의 작업 결과는 SAP의 BPM 소프트웨어에 적용된다. BPM은 금융권에서 주로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다.

또 세일즈포스닷컴은 고객 서비스 툴에 구글웨이브를 결합했다. 고객이 문의를 하면 서비스 지원 로봇이 자동으로 대답을 해주는 솔루션이다.

구글은 구글웨이브가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데 기술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인력들을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