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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타면 드라마가 '뜬다'


'탐나는 도다' 인터넷 동시상영… 인기 폭발

드라마가 인터넷을 만나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 서비스업체인 아프리카(www.afreeca.com)에 드라마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7일 종영된 MBC 주말 드라마 '탐나는 도다'가 인터넷에 동시방영되면서 큰 관심을 모은 것.

'탐나는 도다'는 전통사극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호평과 달리, 동시간대 타 채널 인기드라마로 인한 저조한 시청률로 드라마팬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편 인터넷TV로 방영된 온라인에서는 시청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물론 인터넷 동시방영 프로모션 결과, 아프리카TV의 시청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나우콤에 따르면 '탐나는 도다'의 인터넷 시청자수는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 5일(토) 2만2천188명에서 드라마 종영일이었던 27일(일) 4만1천324명으로 3주만에 무려 86% 이상 상승율을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인터넷 동시방영 프로모션'은 커뮤니티사이트 디시인사이드 '탐나도 갤러리' 회원들이 처음 제안했다. 드라마 주 시청자 층인 10대~20대와 잘 맞는 인터넷TV를 통해 동시 방영하면, 주말 채널 선택권이 없거나 TV가 없는 시청자를 드라마팬으로 흡수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아프리카TV가 드라마 제작사의 협조를 받아 주말 드라마 방영시간에 인터넷으로 동시방영하기로 결정했다. 네티즌들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참여하여 입소문을 타면서 인터넷TV 시청자가 급상승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처음으로 드라마를 인터넷TV로 시청한 네티즌들은 "예전에는 드라마가 끝나면 관련 커뮤니티에서 감상평을 주고받았다" 며 "인터넷TV는 드라마를 같이 보면서 채팅으로 실시간 감상평을 나눌 수 있어 TV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라고 말했다.

김진석 아프리카 사업부 이사는 "이번 경험을 통해 드라마 제작사를 대상으로 아프리카TV를 통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종오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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