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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MS 공조로 연 5억 달러 절감


오버추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조 협의 중

지난 7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향후 10년간 인터넷 검색 사업 제휴를 맺은 야후(www.yahoo.com)가 MS와 공조로 연 5억 달러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의 검색 광고 자회사인 오버추어코리아(총괄사장 김대선)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개최한 '온라인 마케팅 서미트 2009' 참석차 방한한 야후 커스토머 애드버커시(Customer Advocacy) 그룹의 제프 루싸코우(Jeff Russakow) 부사장의 말이다.

루싸코우 부사장은 MS와 공조 효과에 대해 "아직 매출이 얼마나 상승할 지 알 수 없지만, 상호 중복될 투자 금액이 연 5억 달러 정도 세이브(save)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검색 광고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구글(www.google.com)과 경쟁에서도 이 같은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그는 "앞으로 검색은 검색 결과보다 어떻게 결과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부분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루싸코우 부사장은 한국 검색 광고 시장이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도 온라인 광고의 초창기"라며 "한국은 온라인 광고 점유율이 전체의 17%이다. TV 시청율보다 온라인 접속률이 높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야후는 이어 광고주가 원하는 광고 입력 시스템을 구축해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적화된 실적을 내게끔 해 주는 배너 광고인 퍼포먼스 디스플레이(performance display)가 점차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즈 짜오(Rose Tsou) 야후 아시아 총괄 사장은 "한국 온라인 광고 시장의 70%가 검색인데 미국에서는 이미 이 방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에서 이 광고의 시장 점유율을 현재 6%에서 15%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내로 구글과 검색 광고 제휴가 끝나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의 공조에 대해 오버추어코리아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견에 함께 자리한 김대선 야후·오버추어코리아 총괄사장은 "다음과 함께 하면 시장 점유율 97%가 될 것"이라며 "계속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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