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텔과 애플은 미래 라이벌?


인텔이 소형 단말기 전용 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도 관련 기술을 이미 적용하고 있어 두 회사가 머지 않아 시장에서 정면 충돌할 전망이다.

20일 씨넷뉴스에 따르면, 인텔은 스마트폰과 모바일 인터넷 단말(MID)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관련 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이 출시한 아톰칩은 넷북용으로 적합하지만, 스마트폰과 MID 부분에서는 전력소모량이 많아 외면을 받아 왔다.

인텔은 내년에 선보일 무어스타운을 통해 이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무어스타운 기반 인텔 칩은 전력소모량이 획기적으로 줄어 들어 고성능 스마트폰이나 MID, 태블릿 PC 등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도 인텔과 유사한 칩을 개발 중이다. 애플은 지난해 인수한 반도체 설계회사인 P.A 세미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이폰과 아이팟터치, 태플릿 PC에 적합한 고성능 칩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애플 칩이 이미 아이폰에 탑재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폰에 탑재된 삼성전자 칩이 사실은 애플이 설계한 칩을 삼성전자가 생산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만약,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 관계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 뿐만 아니라 자체 인기 상품인 아이팟 터치와 현재 개발 중인 태블릿 PC 등으로 전용 칩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인텔보다 더 큰 지배력을 과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인텔의 무어스타운과 메드필드(Medfield) 제품군은 애플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어떻게 넘을 지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텔과 애플은 미래 라이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