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법무부, MS-야후 검색 제휴 조사 확대


미국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 간의 검색 사업 제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법무부는 11일(현지 시간) MS와 야후에 검색 제휴 관련 자료를 좀 더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MS 측은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초 법무부로부터 추가 정보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MS는 법무부의 이 같은 행보는 예상했던 바라고 덧붙였다.

야후 역시 두 회사가 연방정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야후는 "우리가 법무부에 제공할 정보들이 두 회사 뿐 아니라 광고주, 출판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이득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MS와 야후는 지난 7월말 오랜 협상 끝에 검색 사업을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합의에 따라 MS는 자사 검색 엔진인 '빙(Bing)'을 야후에 제공하기로 했다. MS는 또 앞으로 10년 동안 야후의 핵심 검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야후는 그 대가로 첫 5년 동안 자사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검색 광고 매출의 88%를 갖기로 했다. 또 일부 MS 사이트에서 광고 판매를 할 수 있는 권한도 확보했다.

하지만 MS와 야후가 검색 사업을 제휴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발표되자 경쟁업체들은 반독점행위에 해당한다며 강력 비난했다. 또 미국 정부 역시 MS와 야후의 검색 사업 제휴에 대해 면밀한 조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법무부, MS-야후 검색 제휴 조사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