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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콘협 "싸이월드 미니홈피, 불법저작물 공유 차단하라"


국내 주요 음반사 및 대리중개업체, 해외직배사들의 모임인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회장 방극균 이하 '음콘협')가 SK커뮤니케이션즈 측에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통한 불법 저작물 공유를 조속히 차단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음콘협은 9일 "지난 7일 SK커뮤니케이션즈측에 '싸이월드 미니홈피 내에 불법 저작물 유통 실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조속히 불법 저작물 공유를 차단해 줄 것'이라는 요지의 정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음콘협 측은 이어 "미니홈피라는 특화된 서비스로 현재 2천400여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배경음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음원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사업자다"며 "이에 반해 싸이월드 미니홈피 내에 불법 저작물 유통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음콘협 측은 또 "이용자들이 자신의 미니홈피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불법 벨소리파일(mmf파일)을 올리고 있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싸이월드 검색창에 '벨소리'라고 검색해도 불법 파일들은 쉽게 검색되어지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포털 3사중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측은 협회가 제시한 필터링 가이드 수준 및 이를 위한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상태다"며 "SK컴즈 역시 조속히 타 2개 포털사와 동일한 수준에 합의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 장준영 콘텐츠사업 실장은 "현재 싸이월드는 뮤레카의 필터링 솔루션을 도입해 불법 MP3 유출 등 음원의 불법 유통을 방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음콘협이 제안한 벨소리 부분 역시 음악 사업과 밀접히 연관된 부분이므로 이를 적극 수용해 향후 싸이월드 내 불법 음원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을 보완, 강화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음콘협'은 국내 주요 음반사 및 대리중개업체, 해외직배사들을 중심으로 불법시장 개선과 음악산업 진흥을 위해 작년 12월에 결성됐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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