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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업계, 2년 내로 온라인에 주도권 뺏길 것"


MS 소비자 및 온라인 부문 애슐리 하이필드 이사 전망

TV 산업이 앞으로 2, 3년 내에 획기적으로 변신하지 못할 경우엔 온라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할 것이란 경고 메시지가 나왔다. 그 기간 내에 가시적인 디지털 비즈니스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되면 광고 시장의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충격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비자 및 온라인 부문의 애슐리 하이필드 이사.

영국 일간지인 가디언에 따르면 애슐리 하이필드 이사는 29일(현지 시간) 에딘버러에서 열린 미디어가디언 에딘버러 인터내셔널 텔레비전 페스티벌에서 이같은 견해를 제시했다.

하이필드 이사는 "조만간 광고주들이 (TV대신)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 광고하는 것이 아무런 이슈도 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선 "TV 산업이 2년 내로 디지털 사업을 창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주들이 TV에서 온라인 쪽으로 관심을 돌리기 시작하면 광고 시장에서 TV산업이 갖는 위력이 급속도로 약화될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런 내용을 '아이튠스 현상'이란 말로 설명했다. 아이튠스가 등장하면서 음반시장의 온라인 비즈니스가 애플에게 넘어간 것과 같은 현상이 TV 산업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필드는 이 같은 근거를 토대로 "전통적인 TV산업은 대량의 온라인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TV가 온라인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기까지는 2~3년가량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주가 매력을 느끼기 위해서는 풍부한 콘텐츠가 확보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그는 웹 콘텐츠로부터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웹 서핑 습성을 기반으로 한 타깃광고 기술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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