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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다음 따라잡기 쉽지 않네"


작자폭 줄어들고 있어 주목

검색 포털 네이트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가 2009년 2분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SK컴즈는 올 2분기 매출 501억, 영업손실 16억, 당기순손실 33억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 32%, 123%씩 하락한 수치다.

지난 해 말 주형철 새 대표로 수장을 바꾼 SK컴즈는 지난 3월부터 네이트·엠파스 간 사이트 통합을 시작으로 초기화면 개편, 검색 강화 등 매출 향상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대놓고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SK컴즈 전사원들은 "2위 사업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을 따라잡겠다"고 마음을 다잡았으나 아직까지 개편으로 인한 뚜렷한 목표는 달성하고 있지 못한 모습이다.

다음은 쇼핑 부문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584억원 영업익 11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22억원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다. 2009년 1분기 저조했던 실적이 2분기에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SK컴즈로서는 그나마 전분기보다 실적이 오른 것이 위로가 듯 하다. SK컴즈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4.8% 올랐고 영업익과 순이익도 각각 70%, 50%로 손실 폭을 줄였다.

사업 부문별로는 커뮤니티 217억원, 디스플레이 광고가 142억원, 검색 광고 6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보다 각각 4.5%, 17%, 16%씩 성장한 수치다. 검색 강화와 사이트 개편으로 인한 광고 매출 상승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컴즈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폭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반기에는 네이트커넥트, 앱스토어 등 새로운 서비스의 안착과 신규 검색 론칭이 계획돼 있어 성과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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