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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협 "어린이 손담비 UCC 삭제 파문 진화나서"


포털 삭제물 선정시 검색순위 아닌 가이드라인 만들 것

최근 저작권자의 요구로 UCC 사이트인 '네이버비디오'에서 꼬마아이의 손담비 대중가요 가창 영상물이 삭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저작권자들이 개인을 상대로 고소·고발 등 강도높은 제재에 나서지 않겠냐는 것인데, 네티즌들은 도가 지나쳤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이번에 네이버에 해당 영상물 삭제를 요청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가 파문 진화에 나섰다.

음저협은 지난 3일 바료를 내고 "꼬마아이 영상물이 삭제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면서 "협회는 온라인 상 일반 네티즌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고소를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번 건 같은 사회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추후 (인터넷 포털에 서비스를 중단해 달라는) 대상물을 선정할 때 검색 순이 아닌, 음악사용도나 음악사용의 성격 등을 충분히 고려해 대상물 선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음저협은 이같은 불행한 사태가 발생한 것은 인터넷 포털 책임이라고 분명히 했다.

음저협은 "포털들은 복잡하고 다양해진 권리이용관계에 있어 권리보호의 무거운 짐을 선의의 이용자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면서 "포털은 블로그에 음악을 올렸다 처벌받는 이용자를 외면하고 있으며, 이는 저작권침해 콘텐츠 방지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구글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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