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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 개방하니 사용자 급증하네!"


뉴질랜드 보다폰, 개방형 전환 뒤 이용비율 껑충

뉴질랜드 보다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 네 명 중 한 명은 한 달에 최소 한 번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개막한 2009 국제방송통신컨퍼런스에 참석한 뉴질랜드 보다폰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찰리 클레멘트슨 담당자는 기자와 만나 "지난해 보다폰 라이브 서비스를 폐쇄형에서 개방형으로 바꾼 이후 이용자가 급증하는 중"이라며 "현재 가입자의 25%가 한 달에 최소 한 번은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보다폰 라이브'는 보다폰이 세계 28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인터넷 포털 서비스다. 그동안 보다폰 라이브 전용 콘텐츠만 제공하다 지난해부터 개방형 서비스로 형태를 전환했다.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자 중 모바일 인터넷 정액제 가입자가 전체의 10% 초반에 불과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25%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클레멘트슨은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장벽으로 작용했던 비용을 대폭 낮추고(1달러에 10MB 수준)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개방함으로써 이용률을 높였다"며 "휴대폰에서 마이스페이스나 페이스북처럼 인맥 관리 사이트에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되면서 매일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3세대(3G)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도시처럼 인구 밀집 지역은 상관없지만 시골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안정적으로 확대하지 못했다는 점은 아직 한계다. 가입자가 급증하다보니 인터넷 속도도 느린 편이다.

그는 "모바일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습관이 형성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가입자들이 보다 쉽게 모바일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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