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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KT, KTF 임원 대폭 '물갈이'


10여명 보직 못 받고 임원 수도 줄여

6월 1일 KT-KTF 합병을 앞두고, KT가 29일 KTF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에따라 KTF 출신 보직기준 KT 본사 임원 수는 10 여명 정도 줄었으며, 이들은 연구위원 등으로 발령받을 전망이다.

KT가 29일 발표한 'KT 외부영입 및 승진인사'에 따르면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전략본부장에 양현미 전 신한은행 본부장(전무) ▲윤리경영실 법무담당TFT 법무담당에 이상직 전 태평양 변호사(상무) 등 전문임원을 영입했다.

또▲개인고객부문에서 임헌문(개인고객전략본부 마케팅전략담당), 나석균(개인고객사업본부장), 곽봉군(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오성목(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상무를 영입했다.

이와함께 ▲CR부문에서 이충섭(협력TFT 사업협력2담당) 상무를 ▲GSS부문에서 강종학(스포츠단장) 상무를 승진 인사했다. 임헌문 상무 등은 KTF에서 상무로 근무해 왔는데, 직급상 KTF 상무는 KT 상무보여서 이번에 KT 상무로 승진한 셈이다.

◆합병KT로 온 KTF 임원은 12명선

지난 1월 KT 이석채 사장 취임이후 첫 인사에서 KT로 자리를 옮긴 표현명 코퍼레이트센터장(부사장), 김연학 가치경영실장(부사장), 남규택 통합이미지전략담당(전무) 등 KTF 출신 임원들과 이날 승진해 보직을 받은 6명의 상무들, KTF 때 보직이 유지되는 이대산 무선네트워크본부장(상무), 고종석 무선연구소장(상무), 안태효 경영전략2담당(상무) 등 3명을 합치면 KTF 임원 중 통합 KT에서 임원 보직을 받은 사람은 12명 정도다.

KTF 부사장 급과 전무 급 임원 대부분, 일부 상무들은 합병KT에서 보직을 받지 못했고, 개인고객부문에 속하게 될 네트워크부문 내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본부들도 KTF 때와 달리 임원이 아닌 리더급(부장)이 책임지게 됐다.

KT측은 "홈고객부문 한훈 홈고객전략본부장이 KT네트웍스 사장으로 가게 됨에 따라 이 자리에 추가 임원 선임이 있겠지만, 합병KT의 임원 인사는 마무리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차장 생겨...임원 명칭도 '높여'

한편 KT 노사는 KT-KTF합병으로 차장제를 새로 도입하고 기존의 직급 대신 리더, 프로페셔널, 시니어, 주니어, 어시스턴트1,2 등으로 나뉜 급여밴드를 신설키로 했다.

이에따르면 '리더(부장급)→프로페셔널(차장급)→시니어(과장급)→주니어(대리)→어시스턴트1(사원)→어시스턴트2(사원)'다. 기존 직급은 `2급(부장)→3급(과장)→4급(대리)→5ㆍ6급(사원)'으로 분류된다.

이같은 내용의 직급체계 개편안은 이날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임원급의 호칭도 바뀌는데 노태석 홈고객부문장과 이상훈 기업고객부문장 등 기존 부사장급은 사장으로, 표현명 코퍼레이트센터장, 서유열 GSS부문장, 김성만 네트워크부문장 등 전무는 부사장으로, 남규택 통합이미지전략담당, 이길주 홍보실장 등 상무는 전무로 호칭이 바뀐다.

합병KT 외부 임원 임용 및 승진

[전무급 전문임원 임용]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전략본부장 양현미

[상무급 전문임원 임용]

윤리경영실 법무담당TFT 법무담당 이상직

[상무 승진]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전략본부 마케팅전략담당 임헌문

개인고객부문 개인고객사업본부장 나석균

개인고객부문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 곽봉군

개인고객부문 무선네트워크본부 수도권무선네트워크운용단장 오성목

CR부문 대외협력실 협력TFT 사업협력2담당 이충섭

GSS부문 스포츠단장 강종학(이상 6월1일자)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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