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S-버라이즌, 아이폰 대항마 내놓는다


내년초 출시 목표로 작업 중…'애플 견제' 시동

마이크로소프트(MS)와 버라이즌이 애플 아이폰에 대항할 멀티미디어 휴대폰을 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 시간) MS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가 내년 초 터치 스크린 휴대폰을 출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협상은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로선 모바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첫 조치가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협상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MS와 버라이즌의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선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MS는 최근 애플 아이폰에 대항할 만한 휴대폰 단말기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MS는 아이폰에 필적할 단말기 개발을 통해 궁극적으로 자사 운영체제인 윈도 모바일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버라이즌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라이벌인 AT&T와 효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AT&T는 미국에서 애플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버라이즌은 아이폰 공급 문제를 놓고 애플과 협상을 진행하는 한편 MS와 공동으로 단말기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드명 '핑크'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윈도 모바일 기반 휴대폰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이르면 내년 초에 단말기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MS는 휴대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담당하며 제3의 업체가 단말기 제작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 개발 때 이런 방법을 사용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MS-버라이즌, 아이폰 대항마 내놓는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