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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로자, 2년 연속 'OECD 최장 노동'


2007년 현재 한국 근로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이 OECD국가 가운데 가장 길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일평균 근무시간을 법정 기준인 8시간으로 산정할 경우 OECD국가들보다 연간 약 68.5일을 더 일하는 셈이다.

최근 OECD가 발표한 '2009년 OECD 통계연보(Factbook)' 집계 결과 한국 근로자들의 연평균 노동시간은 2년 연속 세계 최장을 기록했다. 2006년 2천357시간에서 2007년 2천316시간으로 일하는 시간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OECD평균치인 1천768시간보다는 548시간 길었다.

일평균 근로시간을 법정근무시간인 8시간으로 본다면 연평균 근로일은 약 289.5일. 1년 중 75.5일만 쉬었다는 의미다. 2007년 주 5일 근무를 기준으로 한 휴일이 116일이었음을 고려하면, 쉴 수 있는 날 중 약 40.5일은 일하며 보냈다는 얘기다. 총 노동시간 기준으로는 다른 OECD 가입국 노동자들보다 약 68.5일을 더 일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편 노동시장에서 실업률(3.2%)은 OECD평균치인 5.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실업자 비율 역시 0.6%로 29.1%를 기록한 OECD평균치보다 크게 낮았다.

반면 고용률은 63.9%로 OECD평균치인 66.7%보다 다소 낮았고, 자영업자 비중은 높은 반면 시간제 근로자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연미기자 change@inews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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