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골콘다아이, '구글·오버추어' 검색광고에 도전장


구글과 오버추어가 90% 이상 점유하고 있는 국내 검색 광고 시장에 국내 업체가 출사표를 던졌다.

골콘다아이(대표 김평택 www.magicpurse.com)는 7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검색 광고 플랫폼 '매직퍼스'와 '매직포켓'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기존의 구글, 오버추어의 CPC(클릭 당 과금)와 같은 검색광고 시스템에 '쇼핑 지원금'을 도입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쇼핑 지원금은 이용자가 매직퍼스에서 제공하는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발생하는 CPC의 일정 비율을 적립한 금액으로, 해당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네티즌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지원금을 먼저 누군가 먼저 사용하고 나면 다시 0원부터 적립이 시작된다. 제휴 포털에서는 광고주가 광고료를 많이 낸 순으로 검색 광고가 배열되는 여타 경우와 달리 쇼핑 지원금 누적액이 높은 순으로 배열을 한다.

회사 측은 "클릭과 동시에 CPC를 과금하는 방식이 아니라 해당 사이트의 네티즌 체류시간에 따라 CPC를 차등 과금한다"면서 "CPC의 병폐인 부정 클릭, 무효 클릭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같이 선보인 '매직포켓'은 웹브라우저에 툴바 형태로 설치하는 광고창으로 네티즌이 자신의 웹브라우저에 직접 광고 플랫폼을 설치하여 골콘다아이와 제휴하지 않은 사이트에서도 원하는 쇼핑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회사의 김강화 기획팀장은 "향후 포털, 모바일, IPTV 등 방송통신 융합 추세에 맞추어 다양한 매체로 응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골콘다아이는 2008년 7월 설립한 검색 광고 솔루션 회사이며 지난 1월 70여개국에 네티즌 협업에 의한 검색 광고 솔루션을 특허 출원했다.

다음은 골콘다아이 남기원 이사와 일문일답.

- 가져가는 광고료에서 이용자에게 지급하는 쇼핑 적립금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통상 검색 포털에 70% 가량을 지급하는데 우리는 50%를 지급한다. 나머지 50%에서 쇼핑 적립금으로 5~25% 정도를, 광고대행사에 15~25% 정도를 지출한다. 매직포켓은 포털에 지불할 게 없으니까 적립금의 몫이 더 커질 것이다."

- 광고 대행사의 풀(pool)이 관건일 것 같다. 오버추어와 네이버, 구글의 막대한 광고주 및 대행사 풀을 극복할 수 있는지.

"각 대행사에서 정식 론칭 뒤에 구글, 오버추어와 비등하게 광고주 섭외를 하겠다고 밝혔다. 초반에는 광고주들이 반신반의 하겠지만 구매가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네이버처럼 우리가 직접 광고 수주를 하기도 할 것이다."

- 네이버, 다음 외에 드림위즈, 코리아닷컴과만 제휴한 이유는.

"지금은 광고 효과를 얼마만큼 낼 수 있는지 테스트 하는 기간이다. 진입 장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 매직포켓은,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어 입력을 하면 툴바에서 그 검색어를 읽어 자사의 수주 광고를 보여준다는 건데, 기술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가. 또 포털의 이용자를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업체에서는 업무 방해의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

"검색어를 입력한 결과 페이지의 URL 인식을 통해 이뤄진다.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은 아니다. 업무방해는 아니라고 본다. 네이버 사이트가 아니라 익스플로러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다. 이용자 의지에 의해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골콘다아이, '구글·오버추어' 검색광고에 도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