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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서비스, LG텔레콤 '돌풍'


마케팅인사이트 조사...풀브라우징 만족률 15%p 앞서

이동통신 3위 업체인 LG텔레콤이 'OZ(오즈)'를 무기로 3세대(G) 서비스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회사인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가 2008년 9월 실시한 제8차 이동통신 기획조사(표본규모 7만6천명)에 따르면, 3G 가입자가 대세인 가운데 LG텔레콤이 풀브라우징 서비스 '오즈'로 경쟁사 서비스보다 만족률에서 15%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3G폰이 대세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이동전화에 가입한 고객 중 62.7%가 3G 폰이라고 응답해 3G가 대세임을 보여주고 있다. 3G폰 보유율은 '07년 하반기 7.9%에서, '08년 상반기 20.7%, '08년 하반기 33.3%로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근 6개월 내 가입자를 중심으로 이통 3사의 3G폰 보유자의 비율을 보면 KTF의 경우 76.7%로 4명중 3명 이상이 3G였으며, SK텔레콤도 3분의 2를 넘어섰다(67.1%). 가장 늦게 시작한 LG텔레콤도 단숨에 3명중 1명 수준(31.0%)으로 올라섰다.

◆3G폰, 무선인터넷 사용 증가...LGT 만족률이 가장 높아

3G에서는 무선인터넷 이용량이 늘고 있는데, 이통 3사의 이용율은 2G의 40% 내외에서 3G 60% 내외로 크게 증가 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특히 LG텔레콤의 이용율은 2G 39.1%에서 3G 67.5%로 크게 높았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만족률에 있어서도 SK텔레콤과 KTF는 3G가 2G 보다 3%p 정도 높은 25%대에 머문 데 반해, LG텔레콤의 3G는 41.3%라는 월등한 수준을 보였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이통 3사 모두 무선인터넷서비스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3G가 2G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LG텔레콤의 경우 3G가 2G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서 "이는 LG텔레콤의 주요 서비스인 풀브라우징 '오즈'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풀브라우징 만족률, LGT가 15%p 앞서

풀브라우징서비스는 PC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보며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웹서핑', '모바일 웹 브라우저' 등의 이름으로 '07년 하반기에 SK텔레콤과 KTF에서 시작했다.

후발 주자인 LG텔레콤은 '오즈'라는 브랜드를 '08년 4월 시작했는데, 만족률에 있어서는 15%p 정도 경쟁사들보다 앞섰다.

마케팅인사이트는 "풀브라우징서비스는 '08년 하반기 인지율(62.1%)이 전년 반기(43.4%)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고전해 온 LG텔레콤의 선전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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