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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접속장애…해킹으로 '추정'


지난 3일 오후 4시부터 4일 현재까지 디시인사이드(대표 김유식) 내 전 갤러리에 외부공격으로 보이는 접속 장애가 발생, 회사 측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황인원 개발팀장은 "DDos(분산 서비스 거부)공격으로 인한 장애로 추정되며, 현재 망사업자와 함께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며 "일본과 중국 등 해외 IP(인터넷주소)를 일차적으로 차단해도 효과가 없어 망사업자와 함께 대응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일 오후 오후 4시 무렵 3G급에 달하는 트래픽 공격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오후 10시께 복구됐으나, 4일 오전부터 유사 공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DDos란 특정 웹사이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의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을 발생시켜 서버를 마비시키는 공격방법이다

이에 디시인사이드는 한국정보보호진흥원과 협력해 문제 해결에 나섰으며, 유사 피해업체에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현금 요구 전화가 있었던 것을 봤을 때 '협박성 DDos 공격'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박주돈 부사장은 "공격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나, 협박 증거가 없을 경우 로그 자료를 바탕으로 한 IP 차단 외에는 실질적인 대응책이 없다는 게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의 입장"이라며 "많은 사이트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서비스 재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해외 IP 차단 조치에도 공격이 계속됐다면 개인컴퓨터에 깔린 악성프로그램을 활용한 외부 공격일 가능성이 크다"며 "개별 PC이용자들이 보안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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